:::::::: 근시수술의 선택 :::::::

근시의 시력 교정은 안경이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불편한점이 많고 미관상 기피하는 현상이 있고 특히 고도근시(高度近視)의 경우에는 안경알이 두껍고 무겁고 눈도 작아 보이기 때문에 쓰지 않으려는 경향이 더욱 강하다. 그래서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사용 되고 있으나 가끔 부작용으로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궤양을 유발하여 실명등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매일 빼었다 끼었다 해야 하는 점과 세척을 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다. 그래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 없이도 좋은 시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것이 눈 나쁜 사람들의 꿈이었지만 이러한 소망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와 있다.


근시수술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다음과 같은 것들이 소개되어 있다.


1) 방사상 각막절개술
각막에 칼집을 내어 근시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2) PRK(엑시머레이저각막절제술)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근시수술은 경도(-3.0디옵터이하)및 중등도 근시(-6.0디옵터 이하)에서 실시하는 것이 좋지만 고도근시(-6.0디옵터이상)에서도 시행한다. 그러나 고도근시의 경우 각막에 흠집이 많이 남거나 다시 근시로 일부 되돌아가는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후 각막상처가 치유되는 2∼3일간은 약간의 통증이 있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완치되는 몇 개월간은 눈이 원시상태로 되어 책을 읽기가 힘들다. 따라서 공부를 해야 하는 학생이나 눈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인 경우에는 시술 여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3) 라식(LASIK ; 엑시머레이저 각막절삭가공성형술)
고도근시, 고도난시와 같은 굴절이상에 시행하는데 특히 수술 후 빠른 시력회복을 원하는 경우에 좋은 수술 방법이다. 수술은 고도근시에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사람에 따라 경도근시나 중등도 근시에 시술하기도 한다.

라식은 레이저 각막 절제술과 달리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시력회복이 빠르다. 라식 수술 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고도근시에서 수술 전 평균 시력은 0.08이었으나 수술 후 6개월에 0.8로 모두 증가되었다. 이처럼 고도 근시의 경우에 수술 후 안경을 안쓰고 시력이 0.8까지 나왔다는 것은 거의 100% 시력교정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도 및 중등도 근시를 갖은 사람의 경우도 수술 전 안경을 써야 1.0이었는데 수술 후 안경 없이도 시력이 1.0으로 좋아졌다.

상기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라식은 각막 절삭술의 장점과 엑시머 레이저의 정확성을 이용한 방법으로 레이저 각막절제술로는 할 수 없는 고도근시를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고 경도 및 중등도의 근시교정에도 탁월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라식이 레이저 각막절제술보다 더욱 효과적인 시술방법으로 입증되었다.

4) 인공렌즈 삽입술
눈속에 인공렌즈를 삽입하여 고도근시를 교정하는 수술이다.

5) 수정체 적출술
고도근시의 환자에서 병이 없는 맑은 수정체를 백내장 수술과 같은 방법으로 적출하는 것으로 라식 수술로 교정이 어려울 정도로 도수가 높은 고도근시에서 해 볼만한 수술방법이며 수술결과도 좋으나 안내염 등의 위험성이 있다.

6) 각막 간질내 고리삽입술
수술이 가능한 범위는 -6.0디옵터 이하의 경도 및 중등도 근시이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시술이 되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도입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