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단말기(VDT) 증후군 :::::::

은행 창구에 근무하는 김양은 입사한 지 5개월 된 신입사원으로 선배들의 귀여움도 받고 하는 일에 보람도 있어서 항상 즐겁게 근무를 해 왔다. 그런데 요즈음은 오후가 되면 머리가 띵하고, 눈에 통증이 오면서 충혈되고 전신의 피로와 권태감이 생긴다고 한다. 본인만 그런가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대개 비슷한 증상들을 갖고 있었다.

요즈음은 TV의 시청이 늘고 특히 개인 컴퓨터의 증가와 직장에서의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직업병이 생겼다. 김양과 같이 하루종일 컴퓨터의 모니터를 보면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에게
안정피로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이라고 한다. 이 증후군은 화면에서 발생하는 자외선과 작은 줄, 똫는 불빛의 반짝임(후리커 현상)이 눈에 자극을 주어서 생기게 된다. 초기에는 김양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오래 되면 시력 감퇴나 안정피로를 유발하기도 하고 때로는 머리가 빠지는 등의 전신 증상도 나타난다. 그러므로 독서를 하거나 컴퓨터 단말기로 일을 하는 경우네는 1시간만다 5~10분 휴식을 하는 것이 좋다. 눈도 다른 신체와 마찬가지로 오래 사용하면 피로를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므로 눈을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눈을 아껴 써야 하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근무 방법에 잘못이 없는지를 살펴보고 적절한 작업환경의 개선도 필요하다.

문명의 이기는 우리가 필요하여 만든 것이므로 잘 이용하여 눈과 신체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