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과상식의 허와 실 :::::::

■ 1. 어두운 곳에서 책을 보면 눈에 해로운가

어두운 곳에서 일을 한다고 눈에 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옛날에 촛불, 가스등이나 석유등 밑에서 독서를 하거나 바느질을 했어도 문제가 없었다. 다만 밝은 불빛은 독서를 빨리 할 수 있도록 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 줄 뿐이다.


■ 2. 컴퓨터를 사용하면 눈이 나빠지나

컴퓨터나 비디오 영상 단말기의 사용이 눈에 해를 주지 않는다. 다만 오랫동안 일을 하거나 독서를 하면 눈에 긴장이나 피로가 올 뿐이다. 그래서 작업중에는 쉬는 시간을 갖고 자주 먼 곳을 보면서 눈의 긴장을 풀어야 한다. 그래도 눈이 쉽게 피로하면 안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 3. TV를 가까이서 보면 어린이 눈에 손상을 주나

어린이는 어른보다 조절 능력이 커서 가깝게 초점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책이나 TV를 가까이서 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해로운 것은 아니고 나이가 들면 습관은 자연히 없어진다.
때로는 근시가 있는 어린이도 TV를 가까이 보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때는 시력 검사를 하여 적절한 안경을 씌워야 한다.


■ 4. 당근을 먹으면 시력이 좋아지나

당근은 비타민 A가 풍부하여 시력에 좋으나 우리가 먹고 있는 대부분 식품에 비타민A가
들어 있고 시력을 위해서는 소량의 비타민A만 필요하므로 편식을 하지 않는다면 따로 당근을 먹지 않아도 좋은 시력을 가질 수 있다.


■ 5. 가까운 글씨가 돋보기 없이 보이면

돋보기를 쓰고 책을 보던 사람이 갑자기 돋보기 없이도 책을 읽게 되면 근시가 발생되는 증거이며 이것은 백내장이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 6. 백내장은 완전히 성숙되어야 수술하나

예전에 백내장은 완전히 혼탁이 된 다음에 수술하는 경향이었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다만 환자 자신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게 되면 언제든지 수술해도 좋다.


■ 7. 백내장은 레이저로 수술하나

백내장은 레이저로 제거하지 않고 수술에 의해 제거한다. 단지 백내장 수술 후 후낭에 발생하는 후발성 백내장을 야그 레이저로 제거하기 위하여 레이저가 사용된다. 현재는 백내장 제거를 위해 초음파를 이용하지만 레이저를 이용한 흡인술이 개발중에 있으므로 멀지 않아 레이저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 8. 콘택트렌즈는 안경보다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나

일부의 사람들은 콘택트렌즈가 영구적으로 근시를 교정하여 나중에는 렌즈나 안경을 안 써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콘텍트렌즈가 각막을 눌러서 일시적으로 근시가 줄어들기는 하지만 영구적으로 치료되지는 않는다.


■ 9. 안구를 이식할 수 있나

눈은 시신경에 의해 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시신경이 잘리면 다시 이을 수 없어서 전체 안구의 이식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각막은 이식이 가능한데 이것을 안구이식으로 착각하는 것이다.